삼성금융그룹은 8일 사장단 인사를 박종문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장 부사장을 자산운용부문장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으로 마무리하면서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의 유임을 확정했다. 김 사장은 1963년생으로 부산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생명에서 경영지원실장 등을 지낸 재무통이다. 지난 2020년부터 삼성카드 대표이사·사장을 지내고 있다.
김 사장은 취임 첫해 연간 누적 순이익을 3988억원까지 끌어올려 전년 대비 15.98% 증가시켰다. 이어 지난해에는 순이익 55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2%까지 확대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익은 31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1.9%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카드 업계 경영악화가 가시화 된 가운데도 삼성카드 단일 순익은 1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0.8% 증가했다.
취임 후에는 10년 만에 삼성카드 새 브랜드인 'iD카드'를 출시하고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을 잇는 금융플랫폼 '모니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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