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2 업그레이드 대신 상하이 하드포크에 집중스테이킹 물량도 해제
이더리움 재단은 9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상하이 하드포크시 함께 도입 예정이었던 EIP-4884을 미루고 상하이 하드포크에 집중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EIP-4884는 '프로토-당크샤딩'을 도입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내 레이어 2의 확장성을 향상시키는 업그레이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주요 샤딩을 적용하기 전 실행되는 '전주'에 해당하는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의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소개한 이더리움 5단계 진화 중 2단계 '서지-급증(Surge)'에 해당한다.
이더리움 재단이 상하이 하드포크를 통해 네트워크에 주는 변화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즉, EVM에 새로운 운영 코드를 도입할 뿐만 아니라 EVM 코드와 데이터를 분리하는 등 EVM의 새로운 계약 형식을 도입하는 것이다.
상하이 하드포크는 11월 말 로드맵을 통해 공개했던 다수의 EIP도 포함된다. EIP는 네트워크 내 새로운 개발 제안 사항을 뜻한다. 새롭게 공개된 EIP는 ▲EIP-4200 ▲EIP-4750 ▲EIP-5450이다.
기존 로드맵에서는 ▲EIP-3540: EVM Object Format (EOF) v1 ▲EIP-3651: Warm COINBASE ▲EIP-3670: EOF - Code Validation ▲EIP-3855: PUSH0 instruction ▲EIP-3860: Limit and meter initcode ▲EIP-4895: Beacon chain push withdrawals as operations ▲EIP-4758: Deactivate SELFDESTRUCT을 명시했다.
'EIP-4895'의 경우 많은 ETH 스테이킹 예치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비콘(Beacon)'체인 내 스테이킹을 위해 잠겼던 ETH 물량 해제에 관한 업그레이드다.
상하이 하드포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네트워크 확장성 향상 ▲네트워크 용량 증가 ▲수수료 감소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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