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가능성 있는 투자 제거
테더는 14일 공식 성명을 통해 'USDT를 향한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USDT 준비금의 담보 대출 가치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밝혔다.
USDT는 바이낸스와 자오 창펑 CEO를 둘러싼 여러 의혹으로 시작된 '바이낸스발' 공포 속 상당량의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USDT는 글로벌 거래소를 통해 14일 약 1억90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이로 인해 달러와 연동성을 잃는 '디페깅'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테더사가 USDT 준비금의 담보대출 가치를 없애는 것은 지속적인 허위 루머가 트윗 등 SNS를 통해 번지며 곤혹을 치뤘기 때문이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사 기술총괄책임자(CTO)가 "테더 유동성 손실을 위한 헤지펀드의 합동 공격이 있다"며 "제 3자의 증언, 감독기관과의 충실한 협력, 투명성 제고 노력 등의 활동들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공격 속에 테더의 이미지는 계속 추락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이를 방증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를 포함해 다수의 미디어는 테더가 대규모 중국 상업 어음을 보유했으며 이에 유동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 테더는 상업 어음 전액 매도와 함께 해당 자금으로 미국 국채를 매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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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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