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보면 10월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000억원 증가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6000억원으로 분기말 기저효과로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하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
은행이 분기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말 0.23%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연체율은 0.07%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같은 기간 0.03%포인트 상승했고 중소법인 연체율은 0.04%포인트 높아졌다. 개인사업자대출연체율도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올라 0.22%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13%로 같은 기간 0.01%포인트 늘었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3%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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