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 부문 잔뼈 굵은 IB 전문가안정 도모하면서 신사업 기회 모색'연말 임기 끝' 이영창 사장은 퇴임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는 20일 신한투자증권의 경영진 인사에 대해 기존 이영창-김상태 각자대표 사장 체제에서 김상태 사장의 단일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임기는 기존대로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김상태 사장은 1965년 2월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고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대우증권 인수공모부에 입사해 기업금융부장, 주식인수부장을 지냈다.
이후 메리츠종합금융에서 IB사업본부장, 유진투자증권에서 기업금융파트장을 거쳤다. 유진투자증권 재직 당시에는 미국 바이오 기업 최초로 엑세스바이오의 상장을 맡기도 했다. 당시 김 사장은 엑세스바이오의 상장 주관만 하지 않고 회사 지분을 5% 가량 인수하면서 100억여원의 투자수익을 내기도 했다.
이후 KDB대우증권으로 돌아온 김 사장은 투자금융(IB)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김 사장은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통합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미래에셋대우 출범 뒤에도 투자금융총괄을 맡는 등 투자금융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김상태 사장의 유임을 통해 안정을 추구하고 위기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지주 자경위는 "김 사장은 3월 GIB 총괄 사장 취임 이후 ECM/DCM 등 전통적 증권업의 IB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적극적 영업 마인드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절실함을 강조하며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일관성 있는 리더십과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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