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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제일약품, 3세 경영 닻 올리나···'한상철·한상우' 승진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제일약품, 3세 경영 닻 올리나···'한상철·한상우' 승진

등록 2022.12.21 17:04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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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철 부사장→사장, 한상우 상무→전무 승진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제일약품 오너 3세 한상철 부사장(46)과 동생 한상우 상무(39)가 각각 사장과 전무로 승진했다. 일각에서는 '3세 경영'이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2023년 1월1일자로 한 제일약품 부사장의 사장 승진 등 계열사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1976년생인 한 신임 사장은 제일약품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 장남이다. 연세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고 미국 로체스터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7년 제일약품 항암사업부에 부장으로 입사 마케팅 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를 거쳐 2015년 부사장에 올랐다.

그는 제일약품 지분 0.61%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주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제일파마홀딩스에서는 9.7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 사장의 동생 한상우 제일약품 상무이사도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무로 승진했다.

제일약품의 오너 3세 승진 인사에 일각에선 3세 경영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제일약품은 전문경영인인 성석제 대표이사 사장이 2005년부터 17년 동안 회사를 이끌고 있다. 1960년생인 성 대표는 취임 후 제일약품의 매출 규모를 3배 이상 키운 인물로 알려진다. 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이 외에도 제일약품 상무 승진자로 안광현, 김수미, 전성현, 이사 승진자로 이호철, 전수민, 김미영, 김종엽, 강석원이 포함됐다. 제일헬스사이언스에서도 최인창 신임 상무가 승진 대상이 됐다.

제일파마홀딩스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분야별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갖춘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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