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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강추위'에···패션업계, 아우터 매출 성장세

본격 '강추위'에···패션업계, 아우터 매출 성장세

등록 2022.12.21 17:58

윤서영

  기자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비자 취향 적극 공략친환경·비건 패딩 인기···가치 소비 지향아웃도어 브랜드도 패딩 판매 지속 증가

(왼쪽부터)세이브더덕 이슬라 숏패딩, 올리비아로렌 폭스 후드 구스 롱 점퍼. 사진=각 사 제공(왼쪽부터)세이브더덕 이슬라 숏패딩, 올리비아로렌 폭스 후드 구스 롱 점퍼. 사진=각 사 제공

급격히 쌀쌀해진 겨울 날씨에 패션업계들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는 모양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필수이자 생존 아이템으로 꼽히는 패딩 등 아우터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는 지난달 28~30일 3일간 직진배송 구매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패딩' 거래액이 전주 대비 2배 이상(128%) 급증했다.

에이블리에서도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에이블리 앱 내 '패딩' 키워드 검색량이 약 30만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패션업계들은 자사의 강점을 살린 디자인 등으로 고객들의 수요를 적극 공략했다.

패션기업 세정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이른바 '아우터 맛집'으로 불리며 보온성부터 고감도 퀄리티, 여성스러운 디자인 등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취향을 사로잡은 모습이다.

올리비아로렌은 이달 1일~15일까지 약 2주간 패딩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4% 급증했다. 다운(down)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스 충전재로 보온성은 물론 감각적인 퀼팅 디자인이 돋보이는 '폭스 후드 구스 롱 점퍼'가 매출을 견인했다. 일명 '이지아 점퍼'로 불리는 이 아우터는 탈부착이 가능한 폭스 퍼 후드에 허리 부분에는 스트링 디테일을 더해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했다.

패딩 제품은 안감 전체에 부드러운 퍼를 사용한 '퍼 라이너 패딩 점퍼'의 수요가 높았다.

올리비아로렌은 올해 상품 라인과 디자인 등 변화에 힘입어 여성복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올리비아로렌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비건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은 이달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 올랐다. 세이브더덕은 100% 애니멀 프리(동물성 원료 배제)와 크루얼티 프리(동물 학대나 착취가 없는)를 실천하는 브랜드다.

이탈리아 럭셔리 패딩 브랜드 에르노(HERNO)도 친환경 소재로 만든 패딩 등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에르노의 이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에르노는 버려진 어망이나 직물 찌꺼기를 재생한 에코닐 나일론 소재의 패치 포켓 패딩과 지속가능 울 소재의 울 패딩 코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강추위로 인해 패딩 판매량이 늘어난 모습이다.

더네이쳐홀딩스가 운영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달 1일~11일동안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성인, 키즈 라인의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 올랐다. 같은 기간 다운 제품의 매출 상승폭은 61%를 기록했다. 특히 키즈 다운 제품은 전주 대비 153%, 전년 동기 대비 152% 급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올 겨울 기존 주력 제품에 베이비 핑크, 라벤더, 베이지 등 파스텔 톤의 밝고 산뜻한 컬러감을 적용하고 여성 전용 사이즈를 추가하는 등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올해 매출이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코오롱스포츠 역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30% 급증한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추운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아우터를 비롯한 겨울 아이템 판매 속도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들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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