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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갤럭시A54 SKT 전용으로 출시?···KT·LG유플 5G 추격 따돌린다

IT IT일반

갤럭시A54 SKT 전용으로 출시?···KT·LG유플 5G 추격 따돌린다

등록 2022.12.22 17:14

수정 2022.12.22 21:23

배태용

  기자

'갤럭시 A54' 펌웨어 발견···SKT 전용 모델 가능성 '유력'플래그십 모델 못지 않은 성능···5G 이용자 유치 확대 기대

그래픽 = 홍연택 기자그래픽 = 홍연택 기자

내년 출시될 삼성전자의 중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54'가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54는 중보급형 스마트폰 임에도 '플래그십 모델' 못지 않은 하드웨어를 장착한 만큼, 이를 통해 5G 이용자를 더욱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기기의 펌웨어를 조회할 수 있는 '체크펌(Checkfirm)' 앱에서 'SM-A546S(SKC)'라는 테스트 펌웨어가 발견됐다. 'SM-A546' 모델 번호는 앞서 전해졌던 '갤럭시 A54' 모델 번호와 일치하다.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 A54 국내 모델 테스트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다.

주목되는 것은 모델 번호 뒤에 붙은 알파벳 'S'다. 통상적으로 모델 번호 뒤에 붙는 알파벳은 이동통신사의 철자를 딴다. 테스트 펌웨어에서 공개된 모델 번호엔 'S'가 붙은 만큼, SK텔레콤의 단독모델로 출시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금까지 대략 공개된 갤럭시A54의 스펙을 살펴보면, 내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주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상위 모델 '갤럭시S23'과 비슷한 디자인을 갖고 있는데다 중보급형 임에도 높은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AP는 갤럭시 A33 5G 및 갤럭시 A53 5G에 사용된 엑시노스 1280 칩셋의 후속 모델인 엑시노스 1380 칩셋 장작이 장착된다. 이 칩셋은 2.4GHz 클럭의 고성능 CPU 코어 4개와 2GHz 클럭의 전력 효율적인 CPU 코어 4개로 구성됐으며 엑시노스 1280과 동일한 ARM Mali-G68 GPU를 사용한다.

특히 이 칩셋은 멀티 코어 성능을 대폭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 벤치마크 플랫폼 긱벤치에 따르면 엑시노스 1380 칩셋은 싱글, 멀티 코어 테스트에서 각각 776점, 2599점을 기록했다. 엑시노스 1280 칩셋과 비교해 싱글 코어 점수는 비슷하지만 멀티 코어 점수는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RAM은 8GB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며, 120Hz 주사율의 6.4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50MP 메인 카메라,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100mAh 배터리, IP67 등급 방수/방진 등의 사양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중보급형 라인 임에도 높은 성능을 지닌 만큼, SK텔레콤 단독모델로 출시될 시엔 5G 이용자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5G 신규 가입자 유치를 두고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SK텔레콤이 성능 좋은 중보급형 스마트폰을 단독 출시할 경우, 2·3위 사업자의 맹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로선 단독모델 출시 여부는 명확히 확인하긴 어렵다"며 "다만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만족할 수 있는 단말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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