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서 강조"지배구조 완성 없어···지속 노력할 것""영업·글로벌·디지털 등 균형발전 중요"
윤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배구조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지배구조라는 건 완성이 없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KB금융은 지난달 15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특히 KB금융은 지난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에 현 대표이사들을 재추천했다.
연이어 실시한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에서도 허인·이동철·양종희 등 3명의 부회장 체제를 유지했다. 윤 회장이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둬 지배구조 안정화를 꾀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중장기적 전략들도 균형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전날 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크게 5가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KB금융이 2021년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중장기 경영전략인 'R.E.N.E.W'를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새롭게 정립한 'R.E.N.E.W 2023'이다.
'R.E.N.E.W 2023'은 핵심경쟁력 및 회복탄력성 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 & 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전략방향으로 구성됐다.
윤 회장은 "제일 중요한게 균형성장, 내실있는 성장"이라며 "(영업, 글로벌, 디지털 등)어느쪽이 중요하다기보다는 같이 잘 균형을 이뤄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더불어 신년사에서 자본시장과 자산운용 부문에서 전방위적 체질개선을 통해 그룹의 투자·운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는데, 증권사나 자산운용 M&A 관련 질문에는 "또 기회가 있으면 보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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