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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센터장 "LG 노바, 협력 중시하는 LG DNA 담겼다"

CES2023

이석우 센터장 "LG 노바, 협력 중시하는 LG DNA 담겼다"

등록 2023.01.06 19:08

미국 라스베이거스=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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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미래 준비 함께 할 스타트업 소개1차 선정 업체 포함 40여개 기업 참가"신사업 만들어내는 공장···향후 M&A도 가능"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지숙 기자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지숙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이하 LG 노바)는 생소한 모델이다. 하지만 LG의 역사를 보면 파트너십을 대단히 중요시한다. 그렇게 때문에 저희는 LG 노바가 LG의 DNA를 품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LG전자가 미래 준비를 위해 외부 혁신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LG 노바는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미래 준비를 함께할 글로벌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LG 노바는 전사 관점의 미래 준비를 위해 지난 2020년 말 CSO(최고운영책임자) 부문 산하에 신설한 조직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해 있으며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메인 전시장 LVCC에서 2.6km 떨어진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총 66㎡ 규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공간은 ▲디지털 헬스 ▲스마트 라이프 ▲메타버스 ▲클린 테크 & 오픈 이노베이션 등 4가지 테마 라운지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이 전무는 "LG 노바는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기 위한 조직"이라며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목적이 있으나 최종 목적은 LG의 신사업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LG 노바는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LG만의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LG 노바에 선정된 팀들은 LG전자와 함께 미래 신사업을 만들어가게 된다. LG전자를 포함해 LG전자의 다른 파트너사와도 교류할 수 있고, LG 노바의 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 멘토링, 파일럿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사업을 성장시키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LG전자의 글로벌 인프라와 공급망 등도 활용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팀들에게는 필요시 지분 투자 및 조인트 벤처 등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신사업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자리에는 제1회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최종 9개 기업을 비롯해 제2회 프로젝트에서 우선 선정된 신규 스타트업 등 총 4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에서 직접 데모를 시연하거나 참여 기업 소개 영상을 관람하는 등 지금까지의 프로젝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된 2회 프로젝트는 제 1회 대비 800여건 많은 2170건의 공모가 접수됐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디지털 헬스 분야에만 전체 공모작의 3분의1이 넘는 750개 기업이 참여했다.

LG전자는 박람회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세계 각국의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 전무는 "LG노바는 향후 신사업을 만들어내는 공장 같은 개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두 성공하지는 못하겠지만 이 같은 작업이 반복되면 LG의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신사업을 찾아가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전무는 향후 참여 스타트업의 M&A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은 있다"며 "지분 투자 이후 우리가 하는 사업의 중요도가 높아지면 그 다음 스텝은 M&A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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