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핀다는 마이데이터 론칭 이후 10개월 만에 이용자 20만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1월과 4월 이후 연달아 기준금리가 오른 5월에 평균치보다 많은 2만6700여명이 마이데이터를 연결했고, 빅스텝(0.5%p 인상)이 이뤄진 8월엔 2만6500여 명, 9월엔 2만900여 명이 추가됐다.
또 핀다가 관리 중인 대출 계좌는 누적 95만 개에 육박했고, 대출 금액은 20조원에 이른다. 관리를 받는 사용자 10명 중 6명(58.7%)은 3개 이상의 대출 계좌를 보유한 다중채무자였다.
아울러 소비자의 대출을 종류별로 분류하면 신용대출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지급보증 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이 각 12%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소비자는 ▲카드론 9% ▲기타 담보(8%) ▲주택담보대출(5%) ▲현금서비스(4%) 등의 대출상품을 보유했다.
특히 이들 사용자는 핀다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출을 관리하고 신용도를 높였다. 지난 한 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용자의 평균 연체율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41.4% 낮았다.
핀다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324개 금융기관의 대출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대출금 납기일에 맞춰 연체 방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환계좌에 잔액이 충분한 지 여부도 검토한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마이데이터 산업의 취지와 목적에 맞게 핀다는 대출 관리에 집중해 업계 최다 수준인 324개 금융기관의 대출 관련 마이데이터를 접목해왔다"면서 "단순히 마이데이터를 1회성으로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출과 신용도를 관리하며 연체율을 낮추고 더 좋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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