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3, 2월 공개···가격 20만원 오를까

갤럭시 언팩 2023 초대장 발송

美 서부시간 2월1일 오전 공개

사진=GSM아레나 제공

삼성전자가 2월1일(현지시간)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한다.

11일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초대장을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시간 새벽 3시(미국 서부시간 2월 1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 S23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메라수 구성은 유사하나 둥근 모서리에 프레임과 후면 카메라 범프가 이어지는 '컨투어컷' 디자인이 제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 최초 2억 화소 이미지 센서인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HP3이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져 카메라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S22의 경우 99만9900원에서 155만1000원으로 S21과 비슷했다. 하지만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 등은 갤럭시 S23의 국내 출고가가 119만9000원, S23 플러스가 139만7000원, 울트라가 159만94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플래그십이 아닌 일반 모델에서 20만원 인상을 점친 것이다.

가격 인상이 유력한 이유는 지난해 모바일 AP 가격이 급등한 영향 탓이다. 삼성전자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모바일 AP 평균 구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80% 급등했다. 다만 IT 기기 수요 부진을 촉발하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져 가격을 크게 올리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