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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손태승 "세대교체 흐름 발맞춰 연임 포기···능력 있는 후임 회장 기대"

금융 은행

손태승 "세대교체 흐름 발맞춰 연임 포기···능력 있는 후임 회장 기대"

등록 2023.01.18 13:36

수정 2023.01.18 14:0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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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세대교체 흐름 발맞춰 연임 포기···능력 있는 후임 회장 기대" 기사의 사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발맞춰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 임추위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손 회장은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을 사랑해준 소비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 극복에 일조하고 금융산업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에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첫 회의를 갖고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선정할 예정인데, 손 회장의 뜻에 따라 그를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로써 손 회장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경영행보를 마무리한다. 1959년생인 손 회장은 전주고등학교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그는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하며 금융권에 발을 들였고 우리은행 출범 이후 전략기획부장과 글로벌사업본부 부문장 등을 거쳐 우리은행장을 역임했다. 이어 우리금융이 지주사 체제로 바뀌는 과정에서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2020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임추위는 첫 회동에서 10여 명의 1차 후보군을 추린 뒤 오는 27일 2~3명의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를 확정할 계획이다. 손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1개월 전엔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해야 하는 만큼 다음달 초엔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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