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성장 위해 해외근무 프로그램 신설GXP 1기 구성원 12명, 미국·독일서 활동 성료램리서치·칼자이스 등 글로벌 기업과 초협력
GXP는 업무환경의 시공간적 제약을 없애는 동시에 구성원의 글로벌 역량도 높여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의 비전을 구체화한 프로그램이다.
앞서 박 부회장은 지난해 3월 'SK그룹 편입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시공간 제약 없는 업무환경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거점 오피스도 구상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GXP는 글로벌 거점 오피스 추진에 앞서, 해외근무의 실효성을 미리 파악해 본다는 취지도 담겼다.
GXP는 지난해 10월 처음 시행됐다. SK하이닉스는 10월 모집을 거쳐 11월부터 5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구성원들은 GXP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지원 가능 국가는 SK하이닉스 해외 법인 또는 해외 파트너(BP)사가 소재한 국가다.
상세 활동 기관은 ▲미주법인(SKHMS America)을 비롯한 해외 법인 ▲미국 반도체 장비 전문 제조사 램리서치(LAM Research) ▲미국 법률사무소 WPA(William Park & Associates Ltd.) ▲독일 광학 제품 전문 제조사 칼자이스(Carl Zeiss) 등이다.
1기 참가자 12명은 최근 미주법인(9명), 램리서치(1명), WPA(1명), 칼자이스(1명)에서 각각 근무를 마쳤다. 구성원들은 국내 및 현지 업무를 동시 수행하며 경쟁력을 쌓았고, 해외 파트너와 협업 및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SK하이닉스는 참가 직원들이 세계 각국에서 5주간 자사·해외 업무를 병행하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구성원의 글로벌 역량 성장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GXP 외에도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ICT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 구성원의 글로벌 리더십·어학 능력·업무 역량·기술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GBEP(Global Business English Program)와 GLP(Global Leadership Program)는 각각 어학 능력 향상, 글로벌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이다. GBEP는 어학 역량이 필요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집중 영어 교육을 제공한다. GLP는 미니 MBA 과정을 제공한다.
GIP(Global Insight Program)는 해외 우수대학 내 연구기관과 기술을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최대 1년간 해외 연구기관과 교류하며 기술 역량을 높일 수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향후에도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재를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다운턴 상황에서도 구성원들의 글로벌 역량 성장을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