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소개
이 기술은 주빅과 정형일 교수(연세대 생명공학) 연구팀이 공동 개발했다. 백신이 함유된 미세한 바늘 모양 구조체를 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이면 체온에 의해 녹으면서 백신이 피부 안쪽으로 흡수되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 주사형 백신의 통증과 불편함을 크게 개선할 수 있고, 근육보다 면역 세포가 많이 분포하는 피부에 항원을 직접 전달해 감염병에 대해 뛰어난 방어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그동안 패치형 백신의 한계로 지적돼 복잡하고 비싼 적용기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적용기는 간단한 부품으로 최적의 패치형 백신 부착이 가능하도록 구현해 대량생산 및 대중화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재료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매터리얼즈'에 게재됐으며, 최신호 표지 논문(Back Cover)으로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주빅은 이번 연구를 통한 적용기 기술 국내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총 5개국에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주빅의 CSO인 연세대 정형일 교수는 "주사형 백신을 대체할 수 있는 패치형 백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간편하면서도 효율적인 적용기의 개발이 필수였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패치형 백신 및 적용기 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백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빅의 양휘석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주빅은 그간의 연구 개발 노하우를 접목시켜 기존 백신의 한계를 극복 가능한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패치형 백신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결핵 등 다양한 백신에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한 만큼, 향후 백신 부작용 최소화와 보급률 향상을 통한 본격적인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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