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외환시장 운영협의회 세미나 개최···내년부터 외환시장 직접 참여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연장송대근 한국은행 외환업무부장, "환율 변동성 시각에선 안정된 시장 형성 기대"시중은행, "'환투기 리딩방'이 경제시장 혼란 야기할 수 있어"
개선방안에는 일정 조건을 맞춰 정부의 인가를 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RFI)에 관련해 국내 은행 간 시장(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한다는 골자이다.
개장 시간을 현재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로 우선 연장한다. 추후 시장 여견 및 은행권 준비 상황에 따라 외환시장을 마감 없이 하루 종일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송대근 한국은행 외환업무부장은 "역외에서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다 보니 국내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커졌다"며 "거래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수요도 어느 정도 국내 외환시장으로 흡수될 시 거래 참여 기관 수와 거래량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거래량도 늘어나고, 다양한 성격의 시장 참가자들이 유입되면 환율 변동성 시각에선 좀 더 안정된 시장을 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반면에, 시중은행 관계자는 "작년 '환투기 리딩방'이 경제시장을 혼란을 줬다"며 "개인들도 환에 눈독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에 '큰 손'들이 움직이면 시장 왜곡이 발생할 수 있고, '환 개미'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뉴스웨이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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