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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부산은행장, 강상길·방성빈 '2파전'···최홍영 경남은행장 연임 도전

금융 은행

부산은행장, 강상길·방성빈 '2파전'···최홍영 경남은행장 연임 도전

등록 2023.02.22 17:33

수정 2023.02.22 17:5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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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장, 강상길·방성빈 '2파전'···최홍영 경남은행장 연임 도전 기사의 사진

차기 부산은행장 후보가 강상길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과 방성빈 전 BNK금융지주 전무로 압축됐다. 또 경남은행장에서는 연임에 도전하는 최홍영 현 행장이 예경탁 여신운영그룹 부행장보와 경쟁을 펼친다.

22일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가 각각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CEO '2차 후보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 13일 회의에서 계열사별로 선정한 각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경영계획 발표(PT) 심사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부산은행에서는 강상길 부행장과 방성빈 전 전무가 행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정성재 BNK금융 일시대표는 고배를 마셨다.

1965년생인 강상길 부행장은 부산상고와 동아대 경영학과를 졸업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마케팅부장과 리스크관리본부장, 디지털금융본부장 등을 거쳤고 작년 3월부터 여신운영그룹 여신지원본부를 이끌고 있다.

방성빈 전 전무(1965년생)는 부산 브니엘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은행 준법감시부장과 경영기획본부장, 경영전략그룹장, 부행장보를 거쳐 지주 글로벌부문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퇴직했다. 빈대인 회장 내정자가 부산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중책을 맡아 빈 내정자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행은 최홍영 행장이 2차 관문을 통과하며 연임에 한 발 다가섰다. 최 행장(1962년생)은 마산상고와 울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경남은행에 입행하며 금융권과 연을 맺었다. 이어 은행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울산·서울영업본부장, 지주 그룹경영지원총괄부문장, 여신운영그룹장 등으로 활동하다 2021년부터 은행을 이끌고 있다.

최 행장의 경쟁자는 예경탁 부행장보(1966년생)다. 밀양고등학교와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창원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인사부장과 동부영업본부장, 여신지원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BNK캐피탈 대표엔 강문성 지주 전무와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가 최종후보로 낙점됐다.

BNK금융 계열사는 이달말 2차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다. 또 3월말 주주총회에서 차기 CEO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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