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소독용역업체 소속 직원 A씨는 지난 1월 31일 여의도 본원 지하4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인은 뇌출혈로 조사됐다. 관계당국은 A씨가 전날 귀가하지 않고 당일엔 청사 출입증도 반납되지 않은 점을 비춰 발견 하루 전 쓰러졌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금감원은 용역업체 책임이라며 지금까지 유가족에게 사과 한마디 없고 CCTV 열람 요구에도 '확인해보겠다'고 하고 있다"며 "하청업체에 일을 맡겼다고 책임까지 떠넘기고 나 몰라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청 용역업체에만 책임을 돌리려 해서는 안 된다"며 "이복현 금감원장은 노동자의 사망을 한 달 넘게 숨긴 이유에 대해 직접 대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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