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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월 全금융 가계대출 감소세 지속···은행 주담대 9년만에 첫 감소

금융 금융일반

2월 全금융 가계대출 감소세 지속···은행 주담대 9년만에 첫 감소

등록 2023.03.09 17:38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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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금융권서 5조4000억원 감소은행 주담대 3000억원 감소 전환전세자금 대출 줄어든 영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지난 2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지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난데다 전세가가 하락하면서 전세대출 규모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전 금융권 가계대출 감소세가 지난달에도 계속 되면서 5개월 연속 감소 기록을 세웠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2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4000억원 감소했다. 전달 7조8000억원 감소한 것 보다 폭은 줄었지만 감소추세는 지속됐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가 은행권(3000억원), 제2금융권(3000억원)에서 모두 줄어 60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이 2조5000억원 줄어드는 등 전체 4조8000억원 감소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에서 2조7000억원 줄면서 가계대출 잔액은 105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4조7000억원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그 폭은 축소됐다.

특히 주택 매매 및 집단대출 관련 자금수요가 증대됐지만 전세자금대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3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이는 2015년 통계집계 이래 첫 감소이다.

윤옥자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금리가 높아 전세자금 신규 수요가 줄고 상환도 이뤄지고 있다"며 "전세 거래량 자체가 감소한 데다, 전세 가격도 2년 전보다 낮은 '역전세' 상태이기 때문에 전세자금 대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타대출은 2조4000억원 줄었는데 높은 대출금리와 대출규제 등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상여금 유입등 전월의 계절 요인이 사라지면서 감소규모는 줄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보험사와 저축은행이 각각 3000억원, 200억원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 2조7000억원, 여전사 4000억원 감소하면서 전체 2조7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는 "가계부채가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모니터링하는 한편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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