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비경제활동인구(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인구) 가운데 활동상태를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층은 4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쉬었음'은 취업 상태도 실업 상태도 아니었던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육아나 가사, 재학이나 연로, 심신장애 등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로 구직도 취업 준비도 하지 않고 말 그대로 쉬었다는 뜻이다.
통계청은 1년에 한 번 '쉬었음'의 주된 이유를 조사하는데, 작년 8월 결과를 보면 몸이 좋지 않아서 39.4%로 가장 많고 이어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18.1%였다. 퇴사(정년퇴직)후 계속 쉬고 있음은 17.3%로 뒤를 이었고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은 7.1%, 일의 완료·고용계약 만료 3.4%, 직장의 휴·폐업이 3.0%, 기타 3.8% 순이었다.
한편 지난달 전 연령대 '쉬었음' 인구는 263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 5천 명 늘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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