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23일 서울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 열고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은 4월 1일부로 적용된다.
새 사명인 '롯데웰푸드'는 제과 기업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을 담보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를 합병했다. 전 연령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종합식품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제과' 대신 '푸드(FOOD·음식)'를 사용했다.
롯데제과는 제과 사업뿐 아니라 간편식, 육가공, 유가공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향후 케어푸드, 기능성 식품, 비건푸드 등 신규 카테고리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현재 20% 수준인 해외 사업 비중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는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에 700억을 투자했다. 지난해 롯데제과의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834만5123주) 84.2%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롯데제과는 이번 회기에서 매출 3조2033억, 영업이익 1124억, 당기 순이익 43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배당금은 전년보다 44% 늘어난 주당 2300원으로 정했다. ▲사명 변경을 비롯한 정관 일부 개정 ▲이영구, 이창엽 사내이사 선임 ▲정윤화, 손문기 사외이사 선임 ▲정윤화, 손문기 감사위원 선임 등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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