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 상생 협력 '맞손'···장영진 차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철강-조선협회, 공동 세미나 개최 및 연구용역 협력

상생 협력 필요한 활동에 대해 협력 강화할 예정

장 차관 "올해 산업 여건 어려워···발전 위해 지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철강-조선 업계 간 상생 협력과 동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28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축사했으며, 철강 및 조선업계를 포함한 정부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해 협력을 축하했다.

두 업계는 업무협약을 통해 정보 공유와 중장기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동 연구용역 등 양 업계가 상생 협력과 동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활동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올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 친환경 전환 등 산업 여건이 녹록치 않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는 두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영수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이 '조선업의 산업전망 및 환경규제 강화 영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어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도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와 한국 철강산업 발전전략'을 주제로 탈(脫)탄소 생태계 조성 마련과 상생 협력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이번 상생 협약식과 공동 세미나를 계기로 앞으로의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석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무는 "오늘의 자리가 조선산업과 철강산업이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힘찬 발걸음이 되기를 고대하며 양 산업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협회는 이날 협력을 계기로 공동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