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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1Q 실적 관건은 '역대급 적자·LG에 역전' 여부

산업 전기·전자

삼성전자 1Q 실적 관건은 '역대급 적자·LG에 역전' 여부

등록 2023.04.02 11:29

김정훈

  기자

삼성전자 영업익 -95% 전망LG전자 영업이익은 1조 넘길 듯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7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에선 반도체 업황 악화로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만 3조~4조원대 영업손실을 예상하면서 적자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도 같은 날 1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예고되면서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LG에 역전을 허용할지도 주목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증권사들이 공개한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하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7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4조원 대비 약 95% 급감한 수준이다. 작년 4분기(4조3061억원)와 비교해도 82.3% 적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대로 나온다면 2009년 1분기의 5930억원 이후 14년 만에 1조원을 밑도는 것이다. 일부 증권사는 반도체 외에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하만 등 전체 사업부를 포함해서 적자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을 내기도 했지만, 실적 공개를 앞두고선 수천만원 영업이익이 나올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삼성 반도체는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및 IT수요 위축에 따른 재고 증가 여파로 4조원대 영업손실이 전망됐다.

1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을 예상한 SK증권은 사업부별로 반도체 7000억원 적자, DX(가전·스마트폰) 4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6000억원 등을 예상했다.

현대차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을 약 6300억원으로 추정했다. 메모리 반도체에서 3조8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를 포함해서도 3조3000억원의 적자를 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 실적은 전통적으로 '상고하저' 패턴을 보이면서 1분기 실적 숫자가 가장 높게 나왔다.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을 보면 1분기 1조8805억원, 2분기 7917억원, 3분기 7466억원, 4분기 693억원 등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보면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683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대로 양사의 영업이익이 나온다면 삼성전자의 실적이 LG전자에 역전을 허용하게 된다.

KB증권은 LG전자가 1분기 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일 거둬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 (특허수익)을 제외하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7% 증가하는 호실적을 전망했다.

대신증권과 키움증권도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조3000억원,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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