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4℃

  • 인천 1℃

  • 백령 6℃

  • 춘천 -1℃

  • 강릉 4℃

  • 청주 2℃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3℃

  • 광주 2℃

  • 목포 6℃

  • 여수 8℃

  • 대구 4℃

  • 울산 7℃

  • 창원 6℃

  • 부산 8℃

  • 제주 6℃

금융 3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5조원 감소···6개월째 감소세 이어져

금융 금융일반

3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5조원 감소···6개월째 감소세 이어져

등록 2023.04.10 12:00

한재희

  기자

공유

지난해 9월 이후 감소 이어져정책자금 영향으로 주담대 늘었지만기타대출 감소세 확대된 모습

지난 3월 전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원 감소했다. 그래픽=배서은 기자지난 3월 전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원 감소했다. 그래픽=배서은 기자

지난 3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 가계대출 감소폭은 소폭 줄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등이 10일 발표한 '3월중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전 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이 5조원 줄었다. 전달 5조3000억원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감소세는 지속됐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증가세로 전환했고 기타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제2금융권에서 1조3000억원 감소했지만 은행권에서 2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총 1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대출의 경우 신용대출이 3조2000억원 감소하는 등 전체 6000억원 감소해 전월 4조7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커졌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모두 감소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7000억원 줄었다. 이는 역대 3월 증감액 기준으로 지난 2004년 통계속보치 작성 이후 두 번째로 큰 폭의 감소다.

다만 지난달과 비교해 규모는 줄었다. 이는 은행권 주담대가 전달 3000억원 감소에서 2조3000억원 증가로 돌아선 영향이다.

윤옥자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전세자금 수요가 감소했지만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 특례보금자리론 실행 등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정책자금이 주담대로 포함돼 주담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은행 주담대 정책모기지 규모는 7조4000억원 증가했으며 전세대출은 2조3000억원 감소, 집단대출과 일반개별주담대는 각각 9000억원, 1조9000억원 줄었다.

기타대출의 경우 신용대출 2조3000억원 감소를 중심으로 총 2조9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의 경우, 보험이 4000억원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 4조원, 여전사 4000억원, 저축은행 4000억원 등 전체 4조4000억원 줄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