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지난 1월 약 13조원에서 2월 약 17조원으로 증가했습니다. 3월에는 2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배터리주를 중심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주식시장에 직장인들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을까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주식 참여 경험이 있는 직장인 820명을 조사한 결과, 86.1%가 올해 주식을 매수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자산의 15.5%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주식 정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로 많은 직장인들의 업무 시간과 겹칩니다. 직장인 64.9%는 업무 중간 틈틈이 주식 차트를 확인하고, 주식 확인을 전혀 하지 않는 직장인은 6.7%에 불과했습니다.
업무시간 중 단순히 차트 확인을 넘어 주식 매매 활동을 하는 직장인도 있는데요. 매우 자주 한다와 종종 한다는 응답자가 각각 12.5%, 64.4%에 달했습니다.
자신이 주식 중독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20.9%가 그렇다((매우 그렇다 3.5%, 대체로 그렇다 17.4%)고 답했습니다.
주식의 목적은 이익 실현일 텐데요. 직장인들은 목적을 잘 달성하고 있을까요?
주식 투자로 이익을 실현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15%에 불과했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49.9%는 손실을 보고 있으며, 나머지 35.1%는 본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식 외에 현재 하고 있는 다른 재테크로는 예금과 적금이 57.3%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액 투자를 포함한 부동산 투자((12.7%), 암호화폐(11.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의 주식투자를 알아봤습니다.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직장인이 10명 중 2명도 안 된다는 점이 씁쓸하게 다가오는데요. 여러분도 혹시 주식을 하고 있나요? 하고 있다면 성적은 어떤가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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