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EV9도 출격 대기···"매년 전기차 1종 이상 낸다"2030년 중국서 45만대 판매 목표···"40%를 전기차로"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 등 13대 차량 모터쇼 전시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과 성공적인 전동화 체계 구축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간 45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 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EV6를 시작으로 매년 최소 1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2027년까지 총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SUV인 EV5를 출시한다. 내년에는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모델인 EV9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25년 엔트리급 SUV, 2026년 프리미엄 세단, 2027년 중형 SUV 등 전동화 모델을 잇따라 출시해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빠르게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협업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국 현지 충전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충전 네트워크 확장도 추진한다.
올해 말에는 차량 구매부터 서비스, 인포테인먼트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고 효율적인 차량 관리도 도울 예정이다.
이날 기아는 고성능 전기차 EV6 GT,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9,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 등 경쟁력 높은 EV 라인업을 공개했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고성능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EV6 GT는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는 과감한 미래지향적인 스타일과 경계를 허무는 실내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콘셉트 EV5는 10가지 친환경 소재와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레더 프리 디자인 등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기아는 준중형 SUV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역동적이고 모던한 외장과 최첨단 편의사양이 적용된 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은 미래지향적 감성의 실내 공간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2025㎡(약 61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 기아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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