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는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완화되면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초청행사로 진행되며 개막식과 컨퍼런스 행사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프레지던트 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2023 세계기자대회는 지역과 언론의 공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컨퍼런스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언론의 미래를 각국 기자들과 함께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 세계기자대회는 개막식과 컨퍼런스, 특별강연, 지역순회 및 DMZ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컨퍼런스 주제는 최근 주요 이슈인 '디지털'과 '로컬'이다.
행사는 한국기자협회 김동훈 회장의 환영사와 한국언론진흥재단 표완수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한국을 소개하는 동영상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지역발전과 언론의 과제', '디지털 전환 시대의 리더십과 언론의 미래'를 주제로 두 세션의 컨퍼런스가 개최되고 또한 특강 첫 시간에는 '한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주제로 외교부 최영삼 차관보가, 특강 두 번째 시간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뉴스 생태계'를 주제로 퍼블리시 권성민 대표가 각각 강연에 나선다.
오전 9시에는 충남대학교 조성겸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역발전과 언론의 과제'를 주제로 컨퍼런스1이 개최된다. 지역 사회의 현안을 짚어내고 나아가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이 언론의 새로운 트랜드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 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에 대해 각국 참가자들이 자국의 우수 사례를 비롯해 현황과 전략 지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부산일보의 김준용, 이상배 기자가 발제를 맡고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의 맹대환 부장(한국기자협회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이 사례를 발표한다. 해외에서는 시에라리온과 태국, 스페인 참가자들이 발표에 나선다.
오후 2시부터 '디지털 전환시대의 리더십과 언론의 미래'를 주제로 시작되는 컨퍼런스2는 코리아타임스 정민호 부장(한국기자협회 국제교류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는다. 2000년 초반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우리의 일상이 됐고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언론의 미래에 대해 우리가 대비해야 할 것들을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조선일보 류현정 디지털기획팀장이 발제를 맡고 JTBC 이가혁 기자가 발표를 맡는다. 해외에서는 중국과 프랑스, UAE 참가자가 자국의 상황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26일에는 경기 파주 DMZ을 방문해 캠프 그리브스와 도라산 전망대를 방문해 한국의 분단 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오후에는 삼성 이노베이션과 수원컨벤션센터를 방문해 수원과 경기지역의 첨단 기술 현장과 발전상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27일에는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하고 있는 부산을 방문해 현장을 취재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또 UN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한국전에 참전한 외국 용사들을 위한 참배의 시간도 마련된다.
28일에는 인천으로 이동해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을 방문해 취재하고 수상택시를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또 올해 개관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지구촌 어느 지역 어느 곳에서나 세계의 모든 뉴스를 볼 수 있는 이 시대의 키워드는 단연 '디지털화'와 '로컬화'"라며 "이같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디지털 전환 시대의 리더십과 지역 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올해 컨퍼런스 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초청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들이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으로 더 강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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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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