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전기는 1분기 매출 2조218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 66% 감소한 수치다. 사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PC 등 IT 기기의 수요 약세 상황이 지속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부 매출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포넌트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세트 수요 약세 및 환율이 영향을 미쳤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와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매출도 각각 7986억원, 3976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각각 8%, 23% 하락한 수치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2분기는 각 사업별 전장용 비중 확대 및 거래선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중화 등 해외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소형·초고용량 MLCC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1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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