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2779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광고시장 위축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콘텐츠 확대로 제작 비용은 증가한 반면, 광고 부문의 이익 기여가 줄면서 영업손실은 343억원을 냈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액은 2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236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화 '유령'과 '카운트'의 성과 부진,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 부재로 영업손실이 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악 부문 매출은 1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43.2% 감소했다.
커머스 부문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3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5.8%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했다. TV, e커머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등 멀티채널 및 전사 밸류체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 실행에 따라 건강식품, 여행, 패션 등 고수익성 상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CJ ENM은 2분기 ▲리니어·OTT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제고 ▲메가 IP 확보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음악 산업 밸류체인 확대에 주력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에 기반해 TV광고 매출을 회복하고 티빙 성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IP 확보 및 글로벌 OTT와의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유통망 확장에 힘쓴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라인업의 글로벌 성과에 주력하며 성장 모멘텀 가속화에 나선다.
커머스 부문은 원플랫폼 전략 체계를 지속하며 상품 경쟁력 확보 및 수익성 회복에 집중한다. 또 기획형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육성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한다.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를 통해서는 '오덴세', '브룩스브라더스' 등 단독 브랜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은 조직 개편 및 전략 방향 재정비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 확보, 고도화된 플랫폼 구축, 프리미엄 IP 유통 다각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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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km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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