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6포인트(0.02%) 내린 2500.9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277억원, 외국인이 402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이 268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날 돌연 매도세를 보이다 이날 '사자'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장중 2400대로 내려가는 듯 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을 지켜냈다.
코스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의 통화긴축 기조 유지가 이어지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5.25%로 확정했다.
그간 기준금리 인상은 예상하던 결과였으나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금리인상 종결을 기대했던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면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낮춘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은 부담으로 작용했다"라며 "반면 전일 FOMC우려가 선반영되면서 지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었다"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46), LG에너지솔루션(-0.53), SK하이닉스(-1.22), 현대차(-0.90), 기아(-0.69), POSCO홀딩스(-0.26), 등은 하락했다. 반면 상승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84), NAVER(1.82), LG화학(0.69)로 나타났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88포인트(0.22%) 오른 845.06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은 이차전지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을 보였다. 개장 직후 코스닥은 상승과 하락을 오갔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845선에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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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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