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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LS그룹 편입 예고한 이베스트증권···수익성 개선 기대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LS그룹 편입 예고한 이베스트증권···수익성 개선 기대

등록 2023.05.11 10:59

수정 2023.09.06 08:12

임주희

  기자

LS네트웍스, 금융위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대주주 변경땐 신용도 올라 수익성 증대 기대

LS그룹 편입 예고한 이베스트증권···수익성 개선 기대 기사의 사진

LS그룹이 금융위원회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 서류를 정식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특별히 문제될 사안이 없다면 조만간 LS그룹으로의 편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금융위원회와 투자업계(IB)에 따르면 LS그룹은 최근 금융당국에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G&A 사모투자전문회사(PEF)로 지난해 말 기준 61.7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조성된 G&A PEF의 만기는 오는 6월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 주체로 나선 LS네트웍스 측은 "이베스트투자증권과 G&A PEF 계약만료가 오는 6월이기 때문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각과 인수 중 인수를 결정한 것"이라며 "신청서를 제출한 것 외에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LS네트워크로의 편입이 완료되면 이베스트증권도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과 함께 대기업 계열사가 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1535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258억원으로 47%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260억원에서 1608억원으로 28% 늘었다. 특히 2021년까지 3년간 자기자본 2.3배, 이익 규모 4.7배 성장을 이뤄냈다.

중형대형사로의 도약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지만 지난해 부동산PF가 휘청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레고랜드 발(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ABCP) 사태로 부동산 PF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81%이상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이상 줄었다.

올해 실적 개선도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PF 연체율이 여전히 높은데다 부동산 PF 연체 잔액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트레이딩에서도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기업으로의 편입은 가뭄에 내린 단비와 같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편입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신용도 상승에 따른 조달 자금 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금융 측면에서도 과거와 다른 위치에서 영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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