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날 오후 상장공시심사위원회를 열고 금양에 대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의결했다. 금양은 벌점 8.5점을 받았으며 제재금은 8500만원을 부과했다.
앞서 금양은 회사 홍보담당자이자 배터리 아저씨로 알려진 박순혁 이사가 자사주 처분 계획을 거래소 공시 전 유튜브에서 미리 언급하면서 공시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금양은 박 이사의 말대로 4월 24일 자사주 매각 사실을 공시했다.
이에 대해 박 이사는 등기 이사가 아니기 때문에 공시 위반이 아니라며 해명했으나, 회사 및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해 지난 15일 회사에 사의를 표했다.
한편 금양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과 함께 박 이사의 퇴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양은 전날보다 5600원(9.11%) 급락한 5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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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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