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환경사업 매출 확연한 증가세한양도 에너지 부문 성장, 동부는 해외서 성과
우선 건설 비중을 줄이고 환경 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아이에스동서는 환경부문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아이에스동서는 공격적인 M&A를 통해 밑그림을 완성해 냈다. 2019년 국내 건설 폐기물 처리 시장에서 1위였던 인선이엔티 인수를 시작으로 2020년 폐기물처리업체 코엔텍, 파주비앤알, 영흥산업환경 등을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환경에너지솔류션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KG ETS 물적분할 신설회사 코어엔텍도 인수했다. 특히 북미 배터리 리사이클링업체 리씨온(Lithion)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시장에 본격 진출을 알리기도 했다. 이를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수직계열화를 이뤄낸 상태다.
매출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환경부문 매출은 4227억원으로 전년 2464억원 대비 71.6% 상승했다. 전체 매출액의 18.2%를 환경부문이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역시 1365억4401만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액의 25.16%를 차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건설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해외시장 공략이 일부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베트남 떤반~년짝 도로건설사업 2공구 사업을 수주해 동남아 지역의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새롭게 진출하는 쾌거도 거뒀다.
동부건설은 지난해부터 신사업 발굴과 사업 다각화에 나선 상태다. 여전히 건설 비중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건설업 내에서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양도 건설부문의 약진과 에너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성과로 매출액이 늘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3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올랐고 별도기준은 13.8% 증가한 24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SPC 매출이 별도기준에서만 반영돼서다.
한양 관계자는 "아직 (에너지부문 매출이)본격적으로 오른 것은 아니다. 다만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익 부문도 지난해 원가 상승과 관련한 협의를 발주처들과 진행했는데 이런 것들이 반영되면서 올해는 매출과 이익 모두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