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통화청 선정 e-HKD 참여 기업 16곳에 이름 올려리플 CBDC 플랫폼 출시···CBDC 발행에 '올인원' 솔루션
홍콩 통화청(HKMA)은 18일 공식 성명을 통해 e-HKD 파일럿 프로젝트에 16곳의 회사 참여 소식을 밝혔다. 참여 기업 명단에 리플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
홍콩의 e-HKD는 국제결제은행(BIS)가 주도로 개발한 '오럼(Aurum)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금융기관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에 중앙은행이 CBDC의 지위를 부여하고 유통을 관장한다는 개념을 세계 최초로 담았다. 여기에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 'XRP 레저(XRPL)'가 사용되는 것.
리플은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HKMA의 e-HKD 파일럿 프로젝트 참여와 함께 '리플 CBDC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리플은 리플 CBDC 플랫폼이 XRPL을 활용해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CBDC 발행과 운용을 위해 출시된 '올인원' 플랫폼이라고 발표했다.
HKMA는 이번 e-HKD 파일럿 프로젝트가 단순히 홍콩달러를 대체하는 통화의 개념 만이 아닌 홍콩 부동산의 토큰화와 거래 개념을 담았다.
실제로 XRPL은 부동산의 토큰화와 국가 주도의 관리에 사용된 바 있다.
지난해 콜롬비아는 XRPL을 활용, 블록체인에 부동산 소유권 등록을 시작했다.
한편 리플의 홍콩 CBDC 참여는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 소송이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발표되어 큰 주목을 받고있다.
SEC와의 소송 탓에 규제 문제로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던 리플이 본격적인 '기지개'를 켠다는 커뮤니티의 기대감에서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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