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이 초중생 학부모 139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5.16~17)한 결과, 88.2%가 문과와 이과 중 이과 계열 진학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문과를 원하는 학부모는 11.8%에 그쳤습니다.
이과를 선택한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공은 의학 계열입니다. 절반에 가까운 49.7%가 의학 계열을 원했지요. 이어 공학 계열 40.2%, 순수 자연 계열 10.1%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의학 계열을 세부적으로 나눠 보면 의대를 원하는 초중생 학부모가 67.3%로 가장 많았습니다. 약대 13.5%, 치대 8.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과를 선택한 학부모들이 원하는 대학교 또한 지방대를 포함한 의대가 44%의 선택을 받아 1위. 의대에 이어 서울대 이공계, 카이스트,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내 대기업 연계 반도체·첨단학과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녀가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으면서도 많은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전공으로 진학하기를 바라는 학부모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결과인데요. 그렇다면 아이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입시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이 초중생 134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학부모와 마찬가지로 이과 계열의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인문 계열은 12.9%에 그쳐 학부모 조사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과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결과가 조금 달랐는데요. 초등학생은 의학, 자연과학, 공학 순이었고, 중학생은 자연과학, 의학, 공학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상 초중생 학부모와 아이들의 희망 전공을 알아봤습니다. 학부모와 아이들의 생각이 비슷하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의사가 돈을 많이 번다는 사실을 아는 거겠죠?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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