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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차세대 네트워크도 '대한민국'···'5G포럼→6G포럼' 새출발

IT 통신

차세대 네트워크도 '대한민국'···'5G포럼→6G포럼' 새출발

등록 2023.05.30 13:21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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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5G 선도를 위해 출범한 산·학·연 합동 '5G포럼'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6G포럼'으로 새출발한다. 빠르게 다가오는 6G 시대에 앞서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주도권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5G포럼 10주년 기념식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5G포럼에서 활동하는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5G포럼은 2013년 5월, 대한민국의 5G 선도를 위해 출범한 산·학·연 합동 포럼이다. 출범 이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5G 비전 수립에 공헌하는 한편, 매년 'Mobile Korea' 등 통신 분야 정보공유 및 소통을 위한 국제 행사를 개최하고, 해외 민간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민간협력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해왔다.

최근 표준화 일정에 따라 5G도 진화(5G-Advanced)하는 한편, 올해 말 6G 비전 발표도 앞두고 있는 등 6G 시계바늘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이에 5G포럼은 지금이 체계적으로 6G 준비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 6G포럼으로 명칭과 로고를 개편했다.

대한민국의 5G 선도를 위해 출범한 산·학·연 합동 '5G포럼'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6G포럼'으로 새출발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대한민국의 5G 선도를 위해 출범한 산·학·연 합동 '5G포럼'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6G포럼'으로 새출발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포럼은 앞으로 기존의 통신 분야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타산업과 통신이 융합되어 새로운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디지털 심화 시대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올해 2월 'K-Network 2030'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6G 기술개발 투자를 기존의 원천기에 더해 ▲상용화 기술 ▲소·부·장 ▲표준까지 확대, 종합적으로 지원하고자 예비타당성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상엽 포럼 대표의장의 환영사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우리나라 네트워크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각 1명에 대한 장관표창 시상이 있었으며, 이후 글로벌 6G 최신 동향과 우리나라가 6G를 향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장경희 포럼 집행위원장은 '5G포럼의 그간 성과와 6G포럼 운영방향'을 발표했고, 심규열 과기정통부 혁신네트워크팀장은 후속 6G 연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K-Network 2030' 전략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ITU 6G비전그룹 의장인 삼성전자 최형진 수석은 6G 기술 및 표준 동향을 발표하며 "미국 등 주요국들은 벌써부터 치열하게 기술패권 경쟁을 준비 중인 만큼, 우리나라도 기술개발과 표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종호 장관과 포럼 의장단사 대표들은 함께 모여 버튼 세리모니를 하며 6G포럼의 출범 선포식을 갖고, 이어진 오찬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의 6G 글로벌 주도권 확보방안 및 6G 융합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호 장관은 "우리가 네트워크에서 그동안 강점을 지니고 있었지만, 치열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우위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미래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 대·중·소 기업간 협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인 만큼, 6G포럼이 우리나라가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국가로 도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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