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18일 화요일

  • 서울 20℃

  • 인천 19℃

  • 백령 22℃

  • 춘천 16℃

  • 강릉 24℃

  • 청주 20℃

  • 수원 19℃

  • 안동 18℃

  • 울릉도 21℃

  • 독도 21℃

  • 대전 18℃

  • 전주 19℃

  • 광주 18℃

  • 목포 20℃

  • 여수 20℃

  • 대구 21℃

  • 울산 19℃

  • 창원 20℃

  • 부산 20℃

  • 제주 15℃

증권 삼전 지분율 확대에 높아진 지분가치

등록 2023.06.01 15:10

수정 2023.06.07 07:32

한승재

  기자

오준호 지분가치 3502억원···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 제쳐삼성전자 지분 확대에 가치 상승···주가 올해 초 대비 219%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올해 삼성전자가 투자하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가 연일 상승 중이다. 특히 올해 초 삼성전자가 589억을 투자한다고 발표하면서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주식 가치도 오른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2% 내린 10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첫 거래일(1월 2일) 종가 기준 3만26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3월 23일 14만2900원까지 올라 338%의 증가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10만원대에 머물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전일 기준 주가를 적용해도 219%의 차익 실현에 성공한 수준으로, 삼성전자의 투자는 오준호 CTO의 지분 가치를 큰 폭으로 뛰게 했다.

회사의 연간 실적이 개선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농후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0년과 2021년 모두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부터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51.11%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억원, 5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에 최대 주주인 오준호 CTO의 국내 상장사 개인주주 순위도 급등했다.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오 CTO의 순위는 71위로 동종업계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292위)를 한참 앞섰다.

오준호 CTO는 회사 지분 337만0691주로 17.5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분 가치는 3502억원에 달한다. 연초 지분은 346만9375주로, 지난달 보다 9만8684주 많았으나 지분 가치는 지난 3월 15일 종가 기준 2997억5400만원으로 더 낮은 수준이었다. 즉 오준호 CTO는 약 10만주 가량을 처분했으나 삼성전자의 지분 확대로 지분 가치는 되레 오른 것이다.

향후 오준호 CTO의 지분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추가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특수관계인으로부터 91만3936주를 장외 매수 해 지분율을 10.2%에서 14.99%로 올렸다.

회사는 삼성전자의 투자를 받아 협동 로봇을 활용한 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력 제품인 협동 로봇을 활용해 삼성 그룹의 자동화 추진, 미래 로봇 기술개발 협력이 이뤄지리라 전망했다.

실제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 로봇의 판매량을 늘리며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북미 지역의 파트너사와 공급 계약을 알렸으며, 지난 4월 회사의 미국 법인을 설립해 협동 로봇 판매에 속도를 붙였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협동 로봇 판매가 초기에는 작은 단위로 이루어진 뒤 이후 재구매 형태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회사의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기존 천문마운트와 이족보행 로봇 중심의 제품에서 사족보행 로봇을 추가해 매출 성장을 본격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는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확대해, 수출을 통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