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자율규제기관 역할 제고"

제7대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으로 선출된 김용태 전 국회의원이 7일 취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수행할 4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사진=한국보험대리점협회 제공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이 '자율규제기관으로서의 역할 제고'를 비롯한 4대 역점 과제를 발표했다.

김 협회장은 7일 취임식에서 "보험대리점협회는 제판분리와 금융소비자보호시대에 맞는 보험판매 전문회사로의 발판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며 "그간 정치인으로서 보험산업에 필요한 주요 사업에 대한 정책 대안과 입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면서 보험과 많은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 협회장은 ▲자율규제기관으로서 보험대리점협회의 역할 제고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을 위한 법적 지위 등 방향 적극 모색 ▲보험대리점 및 보험설계사에 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과태료체계 개선 건의 ▲보험대리점협회의 인적·물적 핵심역량 제고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자율규제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보험대리점협회가 수행할 수 있도록 보험협회의 대리점관련 위임업무와 모집질서 자율규제에 참여토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모집채널 중심으로 만들어진 법령을 보험소비자 선택권을 제고하고 완전판매를 지향하기 위해 '판매책임' 강화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현재 보험업법 대비 10배 이상 큰 폭으로 상향된 과태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핵심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보험대리점 비전 2030'을 수립해 체계적인 인력, 운영 시스템, 복지 등 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이다.

김 협회장은 "상기 4개의 핵심 추진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