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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코로나 엔데믹 덕분" 국내 기업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줄이어

산업 산업일반

"코로나 엔데믹 덕분" 국내 기업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줄이어

등록 2023.06.17 21:31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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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신용등급 강등 압박을 받던 국내 기업들의 신용도 전망이 잇달아 호전되며 기업 경영에 대한 낙관적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17일 국내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최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CJ CGV의 등급전망을 기존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A-가 유지됐다.

등급 전망 상향 조정은 해당 회사의 신용등급 강등 압박이 완화됐음을 뜻한다. 반대로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 장기간에 걸쳐 재무 상태를 관찰하고 나빠지는 상황이 보이면 등급을 하향 조정하겠다는 뜻이다.

신평사는 코로나19의 실질적 종식과 일상 회복에 따라 CJ CGV의 실적 또한 회복된 것이 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핵심 배경으로 꼽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CJ CGV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768억원까지 줄었다"면서 "국내외 영화 관람객 수 회복으로 영업 실적이 회복 추세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국내외 주요 기대작 영화의 순차적 개봉 덕에 관람객 수요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지노 기업인 파라다이스와 정유 회사인 에쓰오일도 코로나19 종식을 계기로 사업환경이 빠르게 정상화된 점이 인정돼 각각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아졌다. 이들 회사는 향후 신용등급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달 기업들의 신용등급 전망 변경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주로 하향 조정이 우세한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코로나로 업황 부진이 가장 컸던 영화관, 호텔, 카지노, 항공 등은 업황 개선 효과로 전망 상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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