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3년물(5억 호주달러)과 5년물(3억5000만 호주달러)로 각각 구성됐다. 한국 발행사가 발행한 캥거루본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호주 채권시장의 단기물 선호 현상을 포착하고 수요가 많은 5년 만기 외에 3년 만기 채권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투자군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동시에 수출입은행은 2012년 이래 총 11회에 걸쳐 총 61억 호주달러 채권을 발행하는 등 한국계 최대 캥거루본드 발행기관으로서의 입지도 지켰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올해 미 달러화와 유로화 발행에 이어 세 번째 공모채권 발행을 성사시키며 대표 외화차입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국제채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양질의 외화 자금을 확보하고 국내 발행기관에 벤치마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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