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공매도 혐의' 금융투자회사 10여곳 과징금 추가 부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불법 공매도 혐의를 받는 금융투자회사 10여곳에 과징금을 추가로 부과한다.

21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증선위는 최근 공매도 규제를 위반한 프랑스계 자산운용사 AUM인베스트에 과징금 480만원을 부과하는 안을 의결했다. AUM인베스트는 특정 종목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무차입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또한 증선위는 AUM인베스트 외에도 10여곳의 금융투자회사에 추가적으로 과징금을 부과하는 안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1일 금융감독원이 과징금 부과 계획 대상이라고 밝힌 42곳 중 일부이며 대부분 외국계 금융투자회사다.

한편 AUM인베스트는 금융당국에 과징금 납부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UM인베스트는 현재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는 이유로 최근 위반 행위와 과징금을 기재한 금융위의 서면 우편을 수취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