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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홍익희 교수 "화폐혁명 변곡점에서 변화의 흐름 앞장서야"

IT 블록체인 2023 블록체인 포럼

홍익희 교수 "화폐혁명 변곡점에서 변화의 흐름 앞장서야"

등록 2023.06.22 15:26

수정 2023.06.22 16:14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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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 통화금융세력의 대항마로 비트코인 탄생기축통화 다원화·화폐종류 다양화···화폐전쟁"소비자 중심 통화 시대로 바뀔 가능성 있어"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스웨이 주최, 블록스트리트·앤츠코인넷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5회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금융시장과 암호화폐)'에서 '금융시장 파고드는 비트코인, 그 미래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스웨이 주최, 블록스트리트·앤츠코인넷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5회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금융시장과 암호화폐)'에서 '금융시장 파고드는 비트코인, 그 미래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우리는 비트코인(BTC)을 시작으로 한 화폐혁명의 변곡점에 서 있다. 이런 흐름에 수동적으로 끌려가지 않으려면 앞장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는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제5회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 : 금융시장과 암호화폐'에서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그 미래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첫 번째 연사로 나선 홍 교수는 '금융시장 파고드는 비트코인, 그 미래는?'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꾸몄다.

먼저 홍 교수는 "기존 통화금융세력에 항거하는 운동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등장했고, 이 새로운 흐름을 시작으로 화폐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며 "중앙집권화된 국가와 기업구조에 저항하는 '사이퍼펑크' 운동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트코인의 역사에 대해선 "1990년대 데이비드 차움과 닉 재보가 이캐시라는 암호화폐를 사업화했으며, 비트코인은 이캐시의 실패를 거울삼아 문제점을 분석한 토대 위에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 교수는 "비트코인뿐 아니라 미국 등 서방 국가의 경제제재에 맞선 '탈(脫)달러' 움직임이 시작됐다"며 "신냉전 시대에 화폐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예로 '페트로 달러'에 도전하는 '페트로 위안화'와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개국)의 새로운 기축통화 개발 계획 발표 등을 들었다.

아울러 홍 교수는 "기축통화의 다원화와 함께 기존 법정화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스테이블코인 등 화폐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는 탈달러를 가속화해 화폐전쟁을 심화시키고, 세계 시민이 선호하는 통화를 직접 선택하는 '소비자 중심 통화시대'의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홍 교수는 최근 미국 은행발 위기로 인해 '피난처'로 주목받은 비트코인이 달러의 대체자산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달러의 대체자산인 비트코인과 금이 부상할 것"이라면서 "금 선물 시장의 규제로 인해 비트코인 강세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홍 교수는 "혼돈의 시대를 거쳐야 새 시대가 열린다"며 "기축통화 다원화와 화폐 종류 다양화에 앞장서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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