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유망기업 지원하는 'IBK 미래성장성 심의회' 가동

기업은행이 기술력 우수기업을 지원하고자 'IBK 미래성장성 심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이 기술력 우수기업을 지원하고자 'IBK 미래성장성 심의회'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IBK 미래성장성 심의회는 재무제표 중심의 기존 대출심사와 달리, 기업의 미래성장성을 중심으로 대출을 심사하고 지원하는 협의체다. 성장성이 높음에도 경영실적이 미흡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사전심사 단계에서 기업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본심사 단계에서 기업 대표자와 만나 사업성, 혁신성, 성장성 등을 듣는다. 특히 본심사에는 VC(벤처캐피탈), AC(엑셀러레이터) 등 외부심사위원이 참여해 기업의 미래성장성을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해 지원 여부를 검토한다.

6월 초 미래성장성 심의회를 통해 대출을 지원 받은 A기업 대표이사는 "몇 년간의 기술개발을 통해 최근 대기업 납품 제안을 받았는데,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로 재무구조가 좋지 않아 은행권에서 운영자금을 지원받기 매우 어려웠다"면서 "기업은행에서 저희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믿고 적극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성태 행장은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기업은행의 기본 책무"라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이 지속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