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물가상황점검회의 개최근원물가 둔화세 전망 상회할 수도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김 부총재보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예상대로 2%대로 둔화했다"면서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제외) 상승률도 완만한 집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서비스물가 오름폭 축소 등으로 예상대로 둔화 폭이 확대(4월 4.0%→3.9%→6월 3.5%)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근원물가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지난 전망 경로를 다소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조정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달(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를 기록했다는 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낮아진 것은 21개월 만의 일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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