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는 김성태 전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추가 기소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쌍방울 측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 기한은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다.
전날 수원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횡령) 혐의로 김 전 회장을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2020년 12월 쌍방울그룹이 계열사 광림이 보유한 비비안 주식을 본래 가격보다 78억원 비싸게 매수해 광림에 부당한 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해 3월, 쌍방울 그룹 계열사가 아닌 다른 상장사와 허위 계약해 쌍방울 자금 20억원을 지급한 뒤, 이를 다시 돌려받는 수법으로 자신이 소유한 주식 담보대출금을 상환하는 등 임의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월 쌍방울 그룹 임직원 명의로 세운 5개 비상장회사(페이퍼컴퍼니) 자금 538억원을 횡령하고, 그룹 계열사에 약 11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한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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