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유튜버 만난 유영상···친근·털털함에 SKT 호감도↑

잇섭 통신사 변경 유튜브 영상, 단숨에 100만뷰 돌파

유명 IT(정보기술) 유튜버 잇섭(ITSub)의 통신사 변경을 주제로 한 영상이 화제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답지 않은 친근함과 털털함으로 유튜버를 맞이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의 모습에 회사 이미지까지 개선되는 모양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잇섭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KT..이젠 진짜 안녕.. 통신사 갈아탔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이날 3시 기준 조회수가 113만회를 넘겼다.

IT유튜버 잇섭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잇섭 유튜브 캡처

영상은 KT 오랜 고객이던 유튜버 잇섭이 SKT로 통신사를 변경, 회사 수장인 유영상 대표를 만나 인터뷰하는 내용이다. 유영상 대표는 당일 연락해 온 잇섭의 만남 요청을 흔쾌히 수락, 자신의 집무실까지 공개하는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집무실 안에 화장실이 왜 있느냐는 농담에 "나갈 시간도 없이 일하라는 의미"라고 답하거나, (SKT 모델인) 뉴진스를 만나게 해달라는 말에 대표곡인 "하입보이(Hype boy)"를 외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모습에 구독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구독자 @mo**는 댓글창에 "진솔한 대화 너무 좋다. 꾸밈 없이 즉흥적으로 미팅을 요청했음에도 시원스레 응해주시니 영상을 보는 내내 훈훈했다"고 했고, @su**는 "이 영상보고 많이 SKT로 갈 듯"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