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6월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KMB)에 참가해 논알코올 맥주 제조 공정에 적합한 균주 개발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통상 논알코올 맥주는 발효과정 없이 음료로 만들거나 발효 후 부산물인 알코올을 제거하는 후처리 공정을 거친다. 하지만 이 경우 맥주 본연의 맛과 풍미를 구현하기 어렵다.
이에 롯데중앙연구소는 발효 생장성이 우수하며 기존에 사용되던 효모보다 알코올 생성능이 낮은 균주를 개발했다. 이 균주는 발효 풍미가 우수하며 후처리 공정도 필요하지 않아 차별화된 논알코올 맥주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4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Microbiome R&D and Business Collaboration Congress: Asia'에서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아토피 증상 개선에 유효한 '유산균 LRCC5195'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LRCC5195는 아토피 알레르기 반응 지표인 히스타민과 ß-헥소사미니다아제에 상당한 억제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또 아토피와 관련 염증 마커인 TARC 및 에오탁신의 수준을 33% 이상, 사이토카인 수준을 50% 이상 감소시켜 아토피 증상 중증도가 25%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입증됐다.
해당 연구는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칠성음료,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김원용 교수팀이 공동 진행해 지난 2021년 특허 등록된 바 있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유용 균주 연구에 집중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면서 "연구결과를 활용해 논알코올 주류, 아토피 개선 기능성 제품 등 헬스앤웰니스(Health&Wellness) 제품을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wanchu110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