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5일 메리츠운용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강성부펀드(KCGI)는 오는 12일 메리츠금융지주 측에 잔금을 납입하고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칠 예정이다.
KCGI자산운용은 새 대표로 김병철 전 신한투자증권 사장을 내정하고, 운용 총괄 대표는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가 맡는다. 서울 북촌에 위치한 본사 위치도 여의도 IFC로 옮긴다.
앞서 KCGI는 중견 건설사 화성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올 1월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한 메리츠운용의 보통주 100%(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메리츠운용은 존 리 전 대표가 이끌었으나 지난해 6월 불명예 퇴진하면서 KCGI로 주인이 바뀌게 됐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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