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호주 멜버른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진행됐으며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와 로리 아거스 멜버른공항공사 대표, 조시 불 빅토리아 주 의회 의원, 이창훈 멜버른 총영사, 스테판 팀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법인 대표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호주 멜버른공항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다시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거점공항 중심으로 사업영토를 개척해 면세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글로벌 6개 면세사업자와의 입찰 경쟁을 통해 멜버른공항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후 지난달 1일부터 기존 사업자인 스위스 듀프리가 운영하던 매장을 인수해 영업을 개시했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33년 5월까지로 총 10년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3592㎡(약 1090평) 규모의 매장을 오는 2027년 5634㎡(1704평)까지 확장해 연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는 공항면세점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에서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잡화‧기념품 등 전 품목을 취급하는 만큼 에스티로더, 디올, 샤넬, 이솝 등 화장품을 비롯해 호주 와인으로 유명한 펜폴즈와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등 주류, 다채로운 특산품 등 39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멜버른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제선 여행객 수(PAX)는 약 74만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 대비 10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약 87.6% 회복된 수치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국제선 항공편 증설에 따라 출입국객 또한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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