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식, '헌법, 희망을 열고 미래로'라는 주제로 진행'제헌절'···대한민국 헌법이 제정, 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법정 국경일김진표 국회의장 "이제 개헌을 실행할 때가 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헌법'의 제정을 기념하고, 제헌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이어 오페라 '헌법으로 꿈꾸다' 공연과 감사패 수여, 헌정회장 기념사, 국회의장 경축사, 김예지 국회의원의 피아노 연주, 합창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헌절'이란 지난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 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법정 국경일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경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는 지난 1987년 이후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해 헌법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감과 준비가 충분한 만큼 이제 개헌을 실행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야가 모두 찬성하고 대통령과 국민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 수준에서 개헌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본 행사 이전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국회의장과 전직 국회의장, 헌정회장, 정당대표 등이 사전환담회를 열고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는 의정활동을 통해 국회 및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김형오·김봉호 전 국회의장에게 수여됐다.
한편, 경축식에는 김 의장,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전직 국회의장, 정당대표 및 원내대표, 국회의원,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인사, 주한외교사절단, 헌정회원, 제헌국회의원유족회 등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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